니카라구아 2018
중앙아메리카본 사업이 진행 되고 있는 마을은, 1972 년 12 월 23일 니카라과 수도 마나과 근교에서 일어난 강한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들을 황무지에 강제로 이주시켜 형성 된 가난한 마을로, 약 750세대에 420명의 아이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마을의 가정당 월 평균 소득은 약 C$ 3,000 (Nicaraguan Córdoba), 미화로 환산하면 약 $100 정도로 매우 적어서, 이로 인한 기아 및 영양결핍 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런 마을의 상황을 감안할 때, 저희들은 이 마을에서 필요한 것은 소득증대와 자립기반 마련을 통한 장기적인 기아해결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이런 판단을 바탕으로, 새끼돼지와 사료를 마을의 가난한 가정들에 무료로 공급하고 기르는 것을 도와주는 새끼돼지 분양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저희가 무료로 공급한 새끼돼지를 직접 기른 후 팔아서 추가소득을 얻을 수 있고, 이 추가소득은 아이들의 기아문제 해결과 자립기반 마련에 사용되게 됩니다.
저희는 이미 2018년 공식적인 사업 시작에 앞서 2017년 마을에서45가구를 선정하여 시범적으로 새끼 돼지 파일럿 프로젝트를 실시 하였으며, 그 결과 프로젝트에 참가한 가구의 가계소득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정기적으로 마을에서 돼지를 잡아 공동으로 취사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질 좋은 영양성분을 공급할 수 있었습니다.
2018년 올해는 GCF의 후원금 $11,000로 총 100가정에 각 가정당 2마리씩의 새끼돼지가 분양되었고, 각 사육가정당 $50의 사료가 지급되었습니다. 박태진 선교사와 현지 담당자 Marta의 조사 결과, 현재 돼지들은 잘 자라고 있으며, 돼지를 분양받은 가정들은 매우 만족해하고 있고 본 사업을 후원해주신 GCF에 매우 감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새끼돼지들은 보통 6개월 이상 지나면 성체가 되어 도축되게 됩니다. 따라서 올해 6월에 분양된 새끼돼지들은 올해 12월이나 내년 초에 성체가 되어 팔리게 됩니다. 그러면 현지 마을의 가계소득에 커다란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올해 분양한 돼지가 성체가 됩니다. 본 사역에 참여하는 현지 가정,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돼지가 사육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들을 별첨합니다.
니카라구아 박태진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