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께찰떼낭고 (3)

과테말라 께찰떼낭고 2017 년 상반기 활동 보고

GCF 와 함께 배고픈 영세민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한 사역을 익투스 교회 중심으로 하며 그들의 고충을 돌아보지만 다소의 아쉬움이 있었던 것과는 달리 2017 년도에 접어들어서는 조금 확장된 후원과 함께 여러가지 혜택을 베풀 수 있는 은혜에 감사함이 넘친 시작이었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 대한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후원에 동참해 주신 어머니들이 있기에 저희들의 눈도 좀 더 멀리, 좀 더 깊이 볼 수 있었음을 감사하며 더 나은 미래를 소망으로 바라봅니다.

 

 

장애아 및 극빈 모자 가정 어린이 후원 40

가정 한달 백 불도 안되는 수입으로 절반은 단칸방 집세를 내고 나머지 절반으로 살아가는 가정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식품을 이들 40 가정에 매월 공급 할 수 있었습니다.

 

소아과 의사 진료 및 심리 치료사 상담 후원

먹고 사는 일에 쫓겨 사는 고달픈 삶의 후유증으로 신체적 정서적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이외로 많습니다. 4 살이 넘어도 말을 하지 못하고, 방안에 혼자 갇혀 있어도 울 줄도 모르는 자폐증 어린이. 발달 장애로 침대 위에서만 지내는 소년, 6 살이 넘었는데도 걷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어린이, 이런 장애 문제가 있는 가정이 10 가정이 넘으며, 약간 경미하지만 후원 가정 어린이 절반 가까이 정서적 문제를 안고 있기에 소아과 진료 및 심리 상담을 하였고, 영양 결핍으로 빈혈에 걸리지는 않았는지 다른 질병은 없는지 등을 알기 위해 혈액 검사와 함께 소아과 의사가 내방하여 저희 교회 어린이와 후원 모자 가정 자녀들의 진료 와 심리 치료 상담을 한 후에 비타민과 필요한 약을 처방하여 주는 혜택을 베풀 수 있었습니다.

 

거리에서의 어린이 및 청소년 무료 급식 (토요일 아침)

이곳은 주변 산마을 등에서 일자리를 찾아 유입된 인구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정을 살리기 위해 목숨 걸고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밀입국 하다 경찰에 붙잡혀 다시 이곳으로 송환되어 방면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매주 60-70 명 정도 됩니다. 멕시코 국경에서 인수 받은 이들을 이민 경찰이 3 일간 보호하고 거리로 방면합니다. 구두닦이로, 껌팔이로, 좌판 행상으로 하루 10 께찰 (약 $1.3 불 정도)로 하루 밤 잠자리를 제공 받는 불안정한 생활을 하는 12 세 미만 어린이들과 청소년이 많습니다. 이들을 위해 토요일 무료 급식을 시장 공원 거리에서 아침 8 시에 약 200 명 정도 (이 중에는 배고픈 노인들 및 행상인들도 포함)에게 제공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산악 지대 특유의 고립성으로 빈부 격차가 심한 과테말라, 끊임 없는 가난을 벗어날 길 없는 고달픈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 베푸는 어머니들의 따스한 사랑에 다시 깊은 감사를 드리며, GCF 의 모든 어머니들을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2017 년 5 월 12 일

과테말라 께찰떼낭고에서 강순진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