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_홍정수 신부 2021
동아시아본당의 재정적, 인적, 행정적 역량은 50가정 이상을 감당할 수 없었기에 50가정을 수혜대상으로 생각하여,1달에 2회, 1회당 50,000투그릭에 해당하는 식료품을 대량으로 구입하여 각 가정에 배달하였습니다.
1달에 총100,000투그릭 어치의 식료품을 지원하는 것 인데, 이것은 어린이가 있는 5-6가정이 한 달 동안 필요로 하는 식료품의 60% 정도를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식료품을 지원 받은 가정은 코로나19 라는 재앙적인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할 여유를 갖게 되었고, 몇몇 가정은 이 기간 식료품 지원에 힘을 얻어 새로운 직장을 준비하고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기초 식료품의 지원으로 기아의 상태에 빠지지 않게 되었고, 부모들은 한숨 돌리면서 앞으로 자립 할 수 있는 힘을 모을 시간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없는 가정이 굉장히 많이 있으나, 몽골의 여성은 무척 강인하기 때문에 혼자서도 많은 아이들을 다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