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_신승철 선교사 2024

필리핀_신승철 선교사 2024

마닐라 인근의 도시 빈민촌 바세코는 약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고밀도 지역으로, 가난으로 인한 장기매매, 마약, 총기밀매, 10대 임신 및 미혼모 가정 등 심각한 사회 문제가 만연해 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출생신고조차 하지 못해 주민등록증이 없는 아이들이 많으며, 쓰레기 마을이라 불릴 정도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피부병, 영양실조, 폐렴, 결핵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글로벌 어린이재단(GCF)의 도움으로, 바세코 지역에서 가장 필요도가 큰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세에서 10세 사이의 약 300명의 아이들에게 오후 2시에 따뜻한 음식을 나누며, 빈곤 가정에 최소한의 영양을 공급하고 굶주림과 영양 결핍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무료 급식은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실조를 예방하고 아이들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영양 공급은 이 지역 어린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희망을 심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GCF의 소중한 도움으로 올 한 해 풍성하게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