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_김성국센터장 2019
서아시아
레바논_김성국센터장
시리아 난민청소년 훈련(양육) 프로그램 (쿠르드 및 아랍 시리아 청소년)
시리아 남자/여자청소년들을 센터의 청소년 스태프로 채용하여 이들에게 교육과 신앙훈련을 시키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느덧 만 3년째 청소년 스태프로 일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그 사이에 많은 성장을 가져와서 단독으로 학급(유아부)을 책임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로 들어오는 청소년 스태프들은 그만큼 빠르게 정착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난민으로 레바논에 와서 아무런 미래와 희망이 없는 이들이 자신감을 완전히 회복하고, 심리적으로 사회적으로 안정되게 잘 성장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들에게 미래 시리아를 책임질 비전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저희 센터는 약 5년 전, 2015년 4월에 어린이 1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어린이 교육 이외에 청소년 양육, 어머니 모임, 청년 모임, 기타 각종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신앙을 갖게 되면서, 차츰 어머니와 가끔은 아버지에게까지 복음이 들어가면서 온가족 이 신앙을 갖게 되는 일이 번번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만 1년 반전에 들어온 R자매 가정은 농장에서 고용되어 일을 합니다. 장녀인 R자매(당시 13살)가 청소년 스태프로 왔고, 성경공부를 통해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자기 동생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얼마 후에 부모에게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지금은 가족 모두가 복음을 받았고,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이후에 가족의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더 이상 난민으로 불쌍한 삶을 사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복음을 듣도록 하기 위해 자신들을 레바논으로 보냈다는 고백을 하게 되었습니다. R자매는 앞으로 시리아로 돌아가서 자기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겠다는 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에 부모와 모든 동생들이 동의하고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