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_박종렬 선교사 2024
아프리카엔게레수나 마을과 인근 마을 간 경계선 분쟁이 2년간 이어지다, 최근에는 마을 주민 간의 심각한 충돌로 번졌습니다. 정부가 개입해 중재를 시도했으나 상황은 쉽게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지난 9월부터 분쟁으로 인해 지역 학교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교육과 식사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저희는 엔게레수나 교회를 개방하고, GCF의 후원금을 활용해 임시 교실 두 개를 급히 건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계속 공부를 이어가고, 점심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현재는 유치원과 1, 2, 3, 6학년 아이들이 교회에서 공부하며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간 부족으로 인해 4, 5, 7, 8학년 아이들은 먼 거리에 있는 다른 학교로 다니며 학업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어린이재단 (GCF)의 지원 덕분에, 분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희망과 안정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후원금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유용하게 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