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_이미재 선교사 2024
아프리카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라이베리아의 실론타운은 지방 소도시의 시골 마을로, 학령기 아동들조차 교육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하루 한 끼조차 어려운 가정이 많아, 이곳 아동들에게 양질의 정기 급식을 지원하고 유치부 및 초등교육을 제공하는 일은 절실합니다.
2년 전부터 마을 주민들과 유대 관계를 형성하며 현대식 학교 운영을 시작했지만, 주민들이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글로벌 어린이재단(GCF)의 무료 급식 지원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현재 161명의 아동들이 정기 급식을 통해 건강과 발육이 크게 향상되었고, 학습 참여도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이를 통해 부모들의 신뢰를 얻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올해 5월 25일, 갑작스러운 태풍으로 학교 지붕이 파손되어 학교 옆길과 이웃 집 마당을 덮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장례식 천막의 기둥이 흙집을 지탱해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큰 재난으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거의 매일 내리는 비로 인해 교실이 갑작스레 사용할 수 없게 되었으나, GCF의 빠른 지원 덕분에 지붕 복구 작업을 신속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GCF의 헌신에 감동받았고, 9월부터 시작된 새 학기에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82명의 아동들이 복구된 안전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으며, 이는 지역 사회에 희망의 빛을 비추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