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 신년계획] 13 끝. 글로벌어린이재단 SF지회
“글로벌어린이재단(GCF)은 경제적, 사회적 위협에 처한 세계 각처의 불우아동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섬기는 단체입니다.”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조종애<사진> GCF-SF 신임회장은 “1998년 한국의 금융위기로 생긴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미주 한인 어머니들이 2만달러를 만들어 한국에 보낸 것이 GCF의 시작”이라면서 “이 세상의 어린이들이 굶지 않고 적절한 소정의 교육을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렇듯 소중한 사명이 1세대뿐 아니라 2세대로 이어지길 소망한다”면서 “오는 4월 회원의 날 행사를 통해 30-40대 차세대 회원 영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회원의 자녀부터, 자녀의 친구부터 굶주림 없는 세상을 향한 GCF의 꿈과 희망을 전할 계획”이라면서 “들어오는 회비 100%를 사역에 사용하는 재정의 투명성이 2세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GCF는 매월 10달러(연 120달러), 평생회비 1,000달러 등 후원금 전액을 구제사역에 사용하며 행사를 위한 경비 지출은 회원들의 도네이션으로 운영된다.
GCF-SF 2018년 일정으로는 ▲2월 회장 이취임식 ▲4월 불우아동돕기 기금마련 골프대회, 회원의 날 행사 ▲5월 쉼터 등 베이지역 저소득층 아동돕기 ▲7월 GCF 총회(버지니아주) ▲10월 한국 공부방 방문 등 아웃리치 ▲12월 산타클라라카운티 저소득층 아동 자전거 전달식, 위탁아동들에게 희망의 선물 전달 등이 계획돼 있다.
조 회장은 “굶는 아이를 향한 어머니의 사랑만 있으면 종교, 나이, 혈연, 빈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면서 “미주와 아시아 지역에 총21개 지부가 설립된 GCF는 민간 사회복지 부문에서 활발하게 봉사활동해온 동포사회의 유일한 여성단체”라고 말했다.
그는 GCF-SF 회원은 400여명에 달한다면서 올해는 SF, EB, 산호세 지역 불우아동돕기 사역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CF-SF 회장 이취임식은 2월 3일(토) 오후 5시 한국일보 커뮤니티홀(8134 Capwell Dr., Oakland)에서 열릴 예정이다. <끝>
<신영주 기자>